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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홀릭/위스키

맥켈란 12년산 시음후기(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의 정석)

맥캘란, 세계적으로 유명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

 

그 중에서도 항상 입문용 위스키로 추천하는 제품중 하나가 맥캘란 12년산.

 

나도 수년전, 이 위스키로 위스키를 입문했고 첫 입문이 싱글몰트였다.

 

그 전엔 맛도모르고 발렌타인이다 로얄샬루트다 뭐다 남들 맛있다니깐 나도 맛있다 해주면서 먹었던 적이 있다.

 

그야 말로 내겐 독한술중 하나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날, 친한 지인으로 부터 소개받은 맥캘란.

 

그때 입문해서 아직도 즐겨마시는 녀석중 하나, 맥캘란 12년산 시음후기를 전하려 한다.

 

아참, 발렌타인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버기는 지난번에 시음후기를 전한적 있다.

 

2020/02/20 - [일상/멍 때리기] - 발렌타인 싱글몰트위스키 글렌버기 시음후기

 

발렌타인 싱글몰트위스키 글렌버기 시음후기

나는 위스키를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표현이 옳겠다. 그래서 여러종류의 위스키를 마셔봤지만, 맛과 향이 대동소이하지만, 확실히 다른건 싱글몰트 위스키가 맛있다는거. 그래서 싱글몰트위스키 추천 중 가장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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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의 포장은 이렇다.

 

맥켈란12년산,  쉐리오크.

 

rich, spice, dried fruits.

 

이렇게 숙성년도와 오크종류, 맛에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으며 스코틀랜드 위스키라는 것도 명시가 되어있다.

 

마호가니 색을 띄고 있는 영롱한 빛깔과 맥캘란 특유의 병디자인, 그리고 봉인라벨 까지.

 

병마저 예뻐서 장식장에 그냥 두고 싶지만 그럴 순 없다.

 

뒷면에는 이러저러한 설명들.

 

19세미만은 당연하지만 사지도 먹지도 못한다.

 

 

병은 코르크 마개로 되어있으며 빙그르르 돌려서 따면 뿅하고 열리는 구조.

 

이렇게 새제품임을 보증하는 스티커마저 붙어있어서 더욱더 믿음직 스럽다.

 

 

 

언더락잔에 적당히 위스키를 따르고 쥬얼아이스로 만든 해골모양의 얼음을 넣었다.

 

그러자 갬성 충만한 유혹이 시작된다.

 

해골모양의 얼음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확인해보자.

 

2020/03/15 - [일상/플렉스] - 위스키 아이스메이커 <쥬얼아이스> 구매후기 - 얼음에 감성을 더하다.

 

위스키 아이스메이커 <쥬얼아이스> 구매후기 - 얼음에 감성을 더하다.

위스키를 좋아한다. 하지만 매번 마실때마다 얼음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그냥 정수기물을 떠다가 얼려주고 위스키잔에 넣으면 얼음도 빨리 녹고, 예쁘지도 않다. 얼음이 빨리 녹으면 위스키맛을 희석시켜 맛이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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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얼음을 넣어서는 위스크 본연의 맛이 좀 희석된다. 시원하고 연해져서 또다른 맛을 느낄수 있겠지만 싱글몰트 위스키라면 역시 싱글몰트 위스키 전용잔에 마셔야 그 맛이 배가 된다.

 

 

 

곧장 싱글몰트 위스키잔에 맥켈란 12년살을 따른 후 봉긋하게 보아진 잔 끝으로 그 향을 들이킨다.

 

향긋하며 오감을 자극하는 알콜향과 쉐리오크에서 12년동안이나 숙성된 위스키가 인사를 하는 듯 하다.

 

 

이 제품의 시음후기를 말하자면

 

약간은 날카로운 알콜의 향이 입안으로 들어오지만 위스키자체는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며 옅은 과일향과 머스크한 향이 입안에 맴돈다.

 

나무향이라고 해야할까? 신기하게도 달콤한 향이 돌면서 나무향과 같은 좀 우디하면서 머스크한 향으로 변한다.

 

마치 향수처럼 말이다.

 

이 위스키는 너무 오랫동안 먹어왔고 자주먹는 위스키이며 싱글몰트 위스키를 입문하게 해준 소중한 위스키이다.

 

감히 말하지만 싱글몰트 위스키의 입문용으로는 제격인 제품.

 

사실 맥켈란12년산 가격이면 글렌피딕 15년산 정도의 가격대이지만, 맥캘란12년산으로 입문 후 다음 위스키로 가라고 전하고 싶다.

 

훌륭한 싱글몰트 위스키의 종류는 많지만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딱 기준인듯한 그 느낌. 

 

술을 줄여야하겠지만 이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내옆에서 예쁘게 놓여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