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싱글몰트 위스키 <밀튼더프> 15년산 시음후기 - 향에 반하다

지난번 발렌타인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버기를 시음후 그 부드러운 맛에 반해 밀튼더프도 구매하였다.

 

위스키의 맛은 어떻게 표현을 하던 글로는 이해할 수가 없다.

 

정말이다.

 

내가 이렇다 저렇다 적어놓은걸 보고 시음을 해도,

 

아 어떤느낌인지 알것 같다라고 밖에 못할 것이다.

 

그래도 위스키를 좋아하는 내가 느끼는 발렌타인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시음 후기를 전하려 한다.

 

2020/02/20 - [사회,생활/이슈] - 발렌타인 싱글몰트위스키 글렌버기 시음후기

발렌타인 싱글몰트위스키 글렌버기 시음후기

 

먼저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글렌버기 후기도 한번 봤으면 한다. 정말 강추하는 위스키이기 때문이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발렌타인 싱글몰트위스키 밀튼더프에 대한 시음후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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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너무 위스키가 땡긴다. 집에 있는 블렌디드위스키 말고 싱글몰트 위스키가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바로 집앞에 있는 주류백화점? 주류도매를 하는 가자주류백화점을 가서 바로 구매해 왔다.

 

가격은 리테일가 9만9천원.

 

통은 저렇게 먼가 중후한 빛이 돈다.

 

 

밀튼더프. 이 위스키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어쩌구 저쩌구 적혀있다.

 

다른거 떠나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에서 나온 싱글몰트 위스키라는게 흥미를 돋군다.

 

 

뭔가 더 찐해보이는고 탁해보이는 컬러. 입맛을 돋군다.

 

이 제품은 15년산이다.

 

 

택에는 이렇게 RFID가 붙어져있으며 비닐로 밀봉이 되어있다.

 

 

 

잔말 말고 바로 마셔보자.

 

한잔 두잔 마시다보니 이정도나 마셔버렸다.

 

이 밀튼더프의 매력을 말해보자면 코르크를 열때 굉장히 뻑뻑한 느낌이다.

 

이게 왜이렇게 뻑뻑하지? 라고 생각하고 뿅 하고 코르크가 열리는 순간 엄청나게 매혹적인 향이 코를 감싼다.

 

정말이지 이건 무슨향이라고 표현을 해야할까?

 

시나몬향과 꽃향기인지 과일향인지 뭔가의 달콤하면서 머스키한 향기가 오감을 미친듯이 자극을 한다.

 

이 향을 잘 보관하기위해 코르크를 이렇게 빡빡하게 끼어넣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누가 싱글몰트 위스키 아니랄까바 마치 갓내린 커피처럼 향만 계속 맡고 싶을 정도로 중독성 있는 향이다.

 

물론 알콜 도수가 높은 위스키이다 보니 가까이서 직접적으로 맡으면 알콜의 향이 많이 올라오지만 그냥 잔을 테이블위에 올려놓고만 있어도 엄청나게 향긋하면서도 머스키한 계피향이 나를 자극한다.

 

후각에서 일단 100점을 먹고 들어가니, 미각에서는 어떤 느낌을 줄까

 

한모금 홀짝 마셔본다. 물론 싱글몰트위스키이다보니 얼음없이 향과 질감을 즐겨보았다.

 

부드럽다. 글렌버기 만큼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질감이 입을 맴돌며, 아까 매혹적이었던 향이 알콜의 향과 섞이며 목뒤로 넘어갔다.

 

알코올에 대한 타격감이 글렌버기보다는 강했지만 향에서는 이 녀석의 승리이다.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마시기전 향에 취하다가 막상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쓴맛과 그 향이 조화되며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그느낌이랄까.

 

 

향이 너무 매혹적이어서 싱글몰트 위스키 입문용으로는 부적합해보인다. 부드러운 맥캘란12년산이나, 글렌피딕12년 또는 15년산, 또는 발렌타인 글렌버기 정도가 싱글몰트 위스키 입문용으로 제격인듯하다.

 

이 밀톤터프는 마실때도 매력적이지만 이 향을 내 방 방향제로 쓰고싶은 만큼 나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향을 선사해주어서 싱글몰트위스키에 대한 신뢰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

 

아직 맛보지 못한 싱글몰트 위스키가 세상에 엄청 많을텐데. 

 

이 위스키는 무조건 향을 잘 모아주는 싱글몰트위스키전용잔에다가 향을 음미하면서 즐겼으면 좋겠다.

 

뭔가 귤말린향? 오렌지 말린향? 이런 향도 나는것 같고 아무튼 향이 너무 좋은 위스키로 가끔 기분전환하고 싶은일이 생기면 꺼내마시고싶은 위스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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