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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맛집후기

제주 동문시장 맛집 <고객식당> 갈치조림 후기.

 

 

 

지난 제주도 여행때, 그 비바람 치던날, 그 결항되어 우리를 맨붕 빠트린 날, 우린 동문시장 구경을 갔다.

 

비바람이 많이 쳐서 그런지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었고, 몇몇집 열기는 했지만, 그 유명하다는 동문시장에서 사람들이 크게 없었다.

 

그래도 우리는 동문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장풍경을 즐겼다.

 

비바람이 많이쳐서, 사진생각을 꿈에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도 배는 고파진다. 늘 그랬듯이.

 

이 근처에 맛집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또 우리가 제주여행내내 먹지못한, 또한 먹어보고 싶은 갈치찜이 유명한 집이랜다.

 

그래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얼마나 맛있는지.

 

동문시장 공영주차장에서 동문시장쪽으로 들어오면 들어오자마자 왼쪽에 있는 건물 1층이다.

 

찾기는 엄청 쉽다.

 

너무 춥고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 사진은 없지만 아무튼 쉽다. 너무 쉽다.

 

 

 

이집은 몰랐는데,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포스가 느껴졌다. 작지만 빽빽히 써있는 셀럽들의 사진들.

 

 

 

 

6시내고향에도 나와주시고, 사진엔 없지만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더란다.

 

전현무가 양념을 집에 싸오고 싶을정도로 맛있다라고 표현했더라.

 

과연 그럴지 우리도 갈치찜을 시켜본다.

 

사실 갈치찜, 고등어찜 둘다 먹고싶었지만, 고등어찜으로 쓸 고등어는 다떨어져서 구이를 시켰다.

 

고등어구이와 갈치찜. 아마 간장게장다음가는 밥도둑놈들이 아닐까 싶다.

 

 

갈치조림

 

짠 드디어 갈치조림 나왔다. 아마 3인분짜리 였을 것이다.

 

수요미식회 맛집으로 소개한 동문시장의 고객식당의 갈치찜 맛은 어떨까?

 

나의 입맛에는 이랬다.

 

자작한 국물에서 비린맛은 전혀 나지 않았으며 양념이 갈치와 무에 굉장히 잘 어우러져있었다.

 

가장 중요한 양념의 맛은 중독성짙고 단맛이 상당부분 섞여있다.

 

그 단맛이 맛의 전체적인 조화를 헤치진 않지만, 단맛 예민한 분에게는 훅들어올 수 있다.

 

 

고등이구이

 

 이녀석은 고등어구이다.

 

고등어찜을 먹고싶었으나 품절인지 팔지 않은건지 아무튼 주문 안된다해서 시킨 구이.

 

요놈도 맛있었다.

 

두툼하고 부드러운 살과 비리지 않고 담백한 하면서도 간이 잘 베어있는 살. 그러다가 소금이 씹히면 바로 밥한숟가락 입에 넣어주고 싶은 맛.

 

사실 고등어를 조리할때 가장 중요한건 비린내가아닐까 싶은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맛있었다. 후회없는 한끼인듯. 다소 비싼감이 있지만.

 

 

 

 

고객식당의 홀은 그리 넓지 않다.

 

이렇게 보이는 식탁자리와 약 12명정도 앉을 수 있는 좌식 자리. 

 

그래서 항상 줄이 길게 서있으며 대기를 30분이상은 해야한단다.

 

하지만 우리는 비바람이 많이 치는날 방문을 했고, 또한 아침과 점심사이에 이집을 방문했기때문에 대기는 하지 않았으나,

 

그 와중에도 사진속에 보이는 저정도의 사람은 있더라. 

 

 

 

 

 

식사를 끝내고 엄청나게 많은 셀럽들의 사진을 담아본다.

 

물론 낙서도 많지만 유명인사들도 많았다.

 

우리나라사람뿐만 아니라 일본어로도 적혀있었고 아무튼 잘찾아보면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이 있을 수도.

 


고객식당 평점 : ★☆

고객식당 후기 : 좌석이 많이 없으니 대기가 싫은 사람은 피크시간은 피하자. 

                         달지만 맛있는 양념,  밥도둑 고등어구이(아이들 극찬)